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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생활기

우선 후기를 쓰는데 있어서 시간적 순서를 따라서 써보겠다. 비가동일 이번주 7월 19일(월), 20일(화)가 공장 비가동일이었다. 이전 7주차 후기에서도 남긴 적이 있던걸로 기억한다. 이틀간 기숙사에서 잘 쉬다가 21일 수요일에 일을 시작하는데 손은 잘 따라가준다. 로봇처럼 작업을 잘 하고 있는데 뭔가 손에 감각이 익숙치않은 느낌이 든다. 주말 이틀 딱 쉬고 월요일에 일을 했으면 그 감각이 그대로 살아있었을텐데 이틀에 이틀을 더해 사흘을 쉬는 바람에 손에 약간의 어색함이 도는게 느껴졌다. 아직까지 결정된 바는 없는데 8월 중에도 여름 휴가를 제외하고 비가동일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아직까지 정해진 부분은 아니지만 예상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돈다. 급여 이제 두번째 급여를 받았다. 아마 이 부분을..

7주 차 후기를 적게 되었다. 다음 주면 8주 차에 들어가는 시점에서 우선 몇 가지 크게 이야기를 해보면 1. 다음주 수요일은 두 번째 월급이 나오는 날이다. 야간 근무니 아침에 돈 들어오는 거 확인하고 오후에 출근하면 급여명세서를 받겠지. 그러면 나는 또 리뷰를 올릴 것이다. 이번에는 고정상여를 포함해서 얼마가 나오는지 정확하게 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 르노삼성자동차에서도 부산사업장 내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정부에서 제공하는 기업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고 했다. 7월 1일까지 관련 서류를 작성해서 제출하라고 해서 제출했는데 결국 이번에 백신이 모자란 지 2021년에 입사한 계약직들은 10월로 첫 접종을 미룬다는 소식을 들었다. 후.... 일본 입국 전에는 아마 접종이 가능하지 않을까 했..

요즘 들어서 갑자기 회사에서 사람을 많이 뽑는지 르노삼성자동차 계약직 관련한 내 블로그 포스팅들이 인기가 좀 생긴거 같다. 방문자가 열명 남짓하다가 어느순간 확 늘어났는데 이해는 간다. 나도 계약직 지원해야겠다 생각하고 면접을 보러가던때나 기숙사를 들어오려고 준비하던 때에도 어떤지 알아보려고 했었으니까.. 그래서 오늘은 6주차 후기를 간단하게 이야기해보고 기숙사, 그리고 내 블로그를 자주 봐오셨던 분들이 자주 물었던 질문들을 위주로 한번 설명을 해보고자 한다. 6주차 후기 우선 6주차쯤 되니 일은 그냥 한다. 그냥 눈뜨면 출근준비해서 밥먹고 들어가서 쉬다가 일을 한다. 마침 6주차에는 야간조였기때문에 늦게 일어나도 큰 문제는 없었으나 역시나 일을 마치고 나면 늦은 밤시간이라 공허한 느낌은 든다는게.. 6..

우선 이번엔 비교적 조금 늦은 시기에 주차별 후기를 적게 되었다. 이유는 여럿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금요일 오전조로 일을 하고 끝난 뒤 이런 저런 볼 일을 보고 바로 집으로 향했다. 우선 주차별 후기부터 올린다. 5주후기 우선 일은 손에 잘 잡힌다. 이제 라인 속도 때문에 헥헥거리거나 뭔가 땀을 많이 흘리거나 하진 않는다. 확실히 일이 많이 편해진걸 느낀다. 대신에 몸은 그대로 아프다. 작업 속도는 올라가는데, 몸에 아픈 부위는 그대로 아프다. 금요일 오전 두 타임이 끝나고 오후에 두 타임을 시작하면서 선배 두 분한테 들은 말은, "오 이제 제법하네", "달인이네 이제" 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내가 결국 답한 말은.."밥만 먹고 이것만 하지 않았습니까 허허" 진짜 밥만 먹고 로보트처럼 정해진 일만 한 ..

4주 후기 계약직 입사해서 4주가 지났다. 일은 아주 잘 적응하고 있지만, 일하면서 생기는 몸 곳곳의 통증은 여전하다. 정말 별 다른 일 없이 살고 있는 와중에 스트레스를 가끔 받는 일이 생기는데, 내가 작업하는 부분에서 생각치도 못한 불량이 나오면 너무 황당해서 가끔 스트레스를 크게 받는다. 그나마 요즘은 속도랑 품질을 동시에 잡고 있어서 라인을 95% 이상 무리 없이 타고 있는데, 가끔 발생하는 5%의 경우에는 내가 만든 불량이 아닌 전 공정에서 만든 불량이 내가 있는 공정까지 와서 그걸 콜을 당겨서 해결되게끔까지 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런 부분에서 가끔 딜레이가 발생한다. 현재 주력으로 다루고 있는 차량은 XM3(수출형 ARKANA; 코드명 LJL), QM6(수출형 KOLEOS; 코..

생각보다 르노삼성자동차 계약직에 대한 포스팅이 내 블로그에서 인기가 많다. 그렇다고 인기를 얻자고 포스팅을 올린 것보다, 남들이 생각보다 해당 자리에 대해서 포스팅을 많이 안해서 올린게 크다.(정보를 얻고자 하는데, 그 정보가 없다면 얼마나 간절한지 알기에..) 계약직으로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일한지 3주가 지났다. 이쯤되면 대략 일은 적응되었고 혼자서 1인분, 라인을 혼자 타는 일 정도는 하고 있다. 2주 후기랑은 다르게 3주 후기에는 어떤 내용을 적는게 좋을까 정말 고민을 많이했다. 우선 첫째는 여기 여떤 사람들이 오는지 한번 적어보고자 한다. 도대체 거기 어떤 사람들이 가는가? 그냥 일자리가 필요한 사람들이 온다고 말하고 싶다. 고졸도 있고, 나처럼 대졸도 있고, 아직 보진 못했지만 석사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