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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중입니다
요즘 들어서 참 많은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다. 이 블로그를 별로 신경을 안쓰고 살 수 밖에 없었는데, 당시에는 치열하게 살아왔던 흔적이 이 블로그에 남아있음을 요즘들어 다시 느끼게 된다. 내가 과거에 갔던 그 길을 가는 혹자는 내 안부를 묻기도 했고, 인터넷 상에서 만난 사람이 아니라 현실에서 나와 마주하고 이야기를 하던 사람들도 각자 그들의 안부와 소식으로 연락을 취하기도, 연락이 끊어지기도 하고 사람이 살아가는 그 과정상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을 포함해서 그 모든 것들에 대한 많은 생각이 든다랄까. 요즘들어 가장 많이 생각드는 부분 중 하나는 내 인생의 선택은 내가 하는게 맞는데 주변에서 흔들어 나를 힘들게 하는게 참 많았다. 그저 내가 가진 목표나 꿈을 빼앗으려하거나 짓밟으려는 사람들도 있었으며, ..
안녕하세요. 근 두 달만에 르노삼성 관련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에도 꾸준히 제 블로그에 들어와주신 분들도 계시고, 한동안 모집하지 않던 계약직들을 다시 회사가 모집하기 시작하면서 블로그 방문율이 꾸준히 유지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에 포스팅을 하지 않은 이유는 우선 크게는 두 가지 이유입니다. 1) 쓸 이야기가 없을 정도로 똑같은 일상을 보냈습니다. 2) 다른 회사 공채에도 지원해보고 이래저래 다른 것들을 하면서 지냈습니다. 벌써 25주차가 지났네요. 우선 저는 올 11월 말을 기점으로 르노삼성 생산계약직을 퇴사합니다. 한 달만 더 하면 계약기간을 다 채우는 것이고, 심지어 계약기간에 대한 보너스 70만원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지금 제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가 아니라는 ..
추석연휴가 끝났습니다. 다시 일을 하러 가야하네요. 간단하게 글 남기겠습니다. 후기 별 다른게 없습니다. 가끔 가다가 원인 모르게 문제가 발생해서 그 부분 해결하는데 시간을 좀 쏟게 되는 부분이 있더군요. 별도로 저번에는 댓글에 언제까지 일할 예정인지 묻는 분도 계시더군요. 저는 공식적으로는 일본의 외국인대상 신규입국에 대한 의견을 보일 때까지만 여기 있고 입국금지가 해제되면 2-3주 이내로(후임 교육까진 마쳐놓고 나갈 생각입니다) 나갈 예정입니다. 미리 사족으로 적어보자면 이번 9월 28일 코로나로 인한 긴급사태선언 해제를 할지 여부가 정해지고, 10월 이내로 일본 자민당 총재(즉, 일본 총리) 선거에 따른 정치적 방향에 따라 입국가능여부에 대한 윤곽이 보일듯 합니다. 월급명세서 이번에 월급명세서가 조..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포스팅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이 몇몇 겹쳐 해결하는데 시간을 좀 보내고 왔습니다. 우선 간단하게 14주차, 15주차 후기부터 작성하겠습니다. 14&15주차 후기 우선은 크게 바뀐것도 없는 것 같지만 또 은근히 바뀐게 몇몇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속도가 50UPH로 올라갔다는 점과 한 동안 생산할 일이 없었던 SM6(코드네임 LFD)를 본격적으로 생산하는건지 하루에 2-3대는 꾸준히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다들 반응이 달랐는데 대표적으로는 “팔리지도 않는데 또 생산하네” “사골이다 사골!” 올해 들어온 계약직 한정해서는 “아 할줄 모르는 차들이 계속 나오네 아….ㅆ&@*#$” “정신이 없다 정신이” 등의 반응이 있었습니다만 다행히 회사에서 LFD가 나오는 ..
우선 13주 후기부터 간단하게 남깁니다. 이전 포스팅에도 올린 것과 같이 종종 다른 작업 자리를 가서 타기도 합니다. A B C D 타임이 있으면 그 중 한번이나 두번 정도는 옮겨서 라인을 탑니다. 특히 요즘 알게된 사실인데 제가 원래 타던 자리가 저 혼자 대략 2달 반정도를 타던 자리라서 여기 계시던 정규직 형님들이 오랜만에 타시더니 엉덩이나 허리가 아프다고 다시 바꿔타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정말 이제는 별 다르게 포스팅을 할만한 내용이 없는거 같아서 고민이긴 합니다. 매일 매일 매주가 거의 비슷한 패턴으로 흘러가다보니 별다르게 뭔가 딱 이거다 싶은 블로그 글감도 찾기가 힘들고..(제가 아마 요즘은 다른데 정신을 팔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여튼 13주차 후기는 간단하게 이제는 뭔가 별 ..
오늘은 월요일이다. 정확히는 13주차인데 어제 일요일에 12주차 글을 올렸어야했다. 몇몇 나름의 다른 문제들을 고민하느라 어제 글을 못쓰고 오늘 글을 쓰게 되었다. 12주 후기 이제 거의 모든 일들은 손에 아주 잘 잡히고 있고, 최근에는 공정에서 다른 자리 업무를 배우고 있다. 데시보드 오른쪽이나 왼쪽 하단에 보면 발이 닿이는 부분에 플라스틱 내장재가 들어간다. 보통은 데시사이드 라고 표현하는데 그걸 고정시키고 카페트와 클립으로 고정시키는 작업, 키킹플레이트라고 해서 문짝과 닿이는 차체부분 바닥 안쪽에 넣는 플라스틱 내장재 작업, Welt(웰트)라고 하는 차량 문짝과 차체 틈 사이의 웨더스트립 설치, 차량 전면부에 차체 프레임에 어스선 고정 등의 작업 등을 진행하게 되었다. 기존에 트렁크 백도어 부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