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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생활기

식당 관련사항입니다 기숙사 식당은 한마음식당입니다 주말 기준으로는 특근이 있는 때에만 각 식당들이 중식을 주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숙사는 아침 점심 저녁 간접직 기준으로 제공됩니다 (표 안에 간접이라고 적힌 부분) (단, 토요일 일요일 휴일에 특근이 없을때는 간접직 기준으로 줍니다만, 특근이 있는 경우에는 주간교대조 기준으로만 밥을 제공합니다. 경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확인 필요합니다)
11주차 후기다. 여름휴가가 끝나고 오랜만에 자동차 조립하러 출근했다. 다른 말 필요없이 힘들었다. 거진 9일을 다 쉬고 나서 오랜만에 일을 하는데, 일이 손에는 잡히지만 일 자체가 문제가 아니였다. 11주차 월요일 이 날은 출근하고보니 안전교육이 있어서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교육, 휴식 시간을 갖고 이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작업 진행을 했다. 2번째 타임인 9시 15분부터 11시까지도 무난히 진행. 점심먹고 11시 45분부터 오후 1시 45분까지 있는 3번째 작업시간에는 성평등교육, 장애인고용관련교육 진행. 4번째 타임인 2시부터 3시 45분까지 작업하고 퇴근. 첫 날은 작업을 많이 한게 아니라 힘들진 않았다. 11주차 화요일 문제는 이 날부터 시작되었다. 온 몸이 쑤시고 아프길래 일어나..

어김없이 다시 일요일이 돌아왔다. 르노삼성 들어와서 딱 10번째 일요일인데, 그 감회가 새롭다. 이렇게 오래 있게 될까 싶었는데 그 동안에 일은 다 적응했고 그저 돈 벌기 위해 다니는 중. 마침 여름휴가가 끝나간다. 7월 30일에 백신을 맞고 대략 9일 정도를 쉬다가 다시 라인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매번 하던 일들이니 무리없이 잘 할 수 있겠지만 휴가가 끝난다는건 역시나 아쉬울 수 밖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질문이 많았던 부분이나 조금 더 편해질 수 있겠다 싶은 부분들에 대해서만 간단하게 좀 적어보려고 한다. * 이미 많은 것을 경험하신 분들은 다 알고 있을만한 정보일 수 있으니 너무 많은 기대는 하지마시길.. 우선 관련 지도 하나 먼저 올립니다. 아래에 나와있는 내용들 중 ..

9주차 후기 르노삼성자동차 들어와서 벌써 9주차가 되었다. 별 다른 큰 일이 있냐고? 별 다른 큰 일은 없었다. 단지 나 자신과이 싸움을 하고 있는 중인데, 한 라인만 계속 쭈욱 타다보면 자동차 조립하는 로봇이 된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그런가 어느순간 되면 정신을 잃고 내가 어떤 작업을 어떻게 했는지 기억을 못할 때가 있다. 신선한 충격이 필요했다. 2달차는 지났고 모든 작업은 손에 잘 익었으니,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내 앞 뒤로 있는 작업자들의 작업과 관련해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가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내가 45UPH의 속도에 완벽히 적응한 시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작업 시작점을 좀 더 앞쪽으로 옮기고 전 작업자가 해놓은 작업물을 제대로 확인하고, 다음 사람이 할 작업 중 일부를 살..

우선 후기를 쓰는데 있어서 시간적 순서를 따라서 써보겠다. 비가동일 이번주 7월 19일(월), 20일(화)가 공장 비가동일이었다. 이전 7주차 후기에서도 남긴 적이 있던걸로 기억한다. 이틀간 기숙사에서 잘 쉬다가 21일 수요일에 일을 시작하는데 손은 잘 따라가준다. 로봇처럼 작업을 잘 하고 있는데 뭔가 손에 감각이 익숙치않은 느낌이 든다. 주말 이틀 딱 쉬고 월요일에 일을 했으면 그 감각이 그대로 살아있었을텐데 이틀에 이틀을 더해 사흘을 쉬는 바람에 손에 약간의 어색함이 도는게 느껴졌다. 아직까지 결정된 바는 없는데 8월 중에도 여름 휴가를 제외하고 비가동일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아직까지 정해진 부분은 아니지만 예상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돈다. 급여 이제 두번째 급여를 받았다. 아마 이 부분을..

상당히 재미있는 현상이다. 나도 같은 밀레니엄 세대라고 불리는 MZ 세대이고 저기 글을 쓴 사람이 태어난 년도인 95년도에 출생을 했다. 같은 시기에 태어나서 배경은 다른데 확실한건 나는 저 의견에 일부는 동의하지만 일부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 우선 순서대로 한번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1. 승진에 열 올리기보다는 저는 그냥 일을 덜하고 싶어요. 우선 전제조건이 조금 틀렸다. 매일 남들보다 한두시간 더 일하면 승진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기업들도 변화하고 있고 이미 많은 기업들이 널널한 근무환경에서 타이트하고 집중력있게 성과를 낼 수 있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과거처럼 시간 오래 끌어 일을 한다고 해서 그걸로 승진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만 말할 수는 없다. 물론 아직까지 절대적인 근무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