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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중입니다
어김없이 다시 일요일이 돌아왔다. 르노삼성 들어와서 딱 10번째 일요일인데, 그 감회가 새롭다. 이렇게 오래 있게 될까 싶었는데 그 동안에 일은 다 적응했고 그저 돈 벌기 위해 다니는 중. 마침 여름휴가가 끝나간다. 7월 30일에 백신을 맞고 대략 9일 정도를 쉬다가 다시 라인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매번 하던 일들이니 무리없이 잘 할 수 있겠지만 휴가가 끝난다는건 역시나 아쉬울 수 밖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질문이 많았던 부분이나 조금 더 편해질 수 있겠다 싶은 부분들에 대해서만 간단하게 좀 적어보려고 한다. * 이미 많은 것을 경험하신 분들은 다 알고 있을만한 정보일 수 있으니 너무 많은 기대는 하지마시길.. 우선 관련 지도 하나 먼저 올립니다. 아래에 나와있는 내용들 중 ..
요즘 들어서 갑자기 회사에서 사람을 많이 뽑는지 르노삼성자동차 계약직 관련한 내 블로그 포스팅들이 인기가 좀 생긴거 같다. 방문자가 열명 남짓하다가 어느순간 확 늘어났는데 이해는 간다. 나도 계약직 지원해야겠다 생각하고 면접을 보러가던때나 기숙사를 들어오려고 준비하던 때에도 어떤지 알아보려고 했었으니까.. 그래서 오늘은 6주차 후기를 간단하게 이야기해보고 기숙사, 그리고 내 블로그를 자주 봐오셨던 분들이 자주 물었던 질문들을 위주로 한번 설명을 해보고자 한다. 6주차 후기 우선 6주차쯤 되니 일은 그냥 한다. 그냥 눈뜨면 출근준비해서 밥먹고 들어가서 쉬다가 일을 한다. 마침 6주차에는 야간조였기때문에 늦게 일어나도 큰 문제는 없었으나 역시나 일을 마치고 나면 늦은 밤시간이라 공허한 느낌은 든다는게.. 6..
* 이 글을 보시는 르노삼성 관계자분께서 보시길 회사 기밀이나 보안관련된 이슈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면 해당 게시글을 수정/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사 기밀이나 보안 관련 이슈가 아닌 제가 겪은 체험담을 수기로 남기고 다른 많은 분들께서 혹시나 르노삼성 생산 계약직에 지원하실때 참고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적었음을 미리 알립니다. 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이번에는 입사 후의 이야기를 보안상 문제가 되는 내용을 제외하고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우선 내가 지원한 사이트는 알바천국이었다. 근무 조건이나 근무지 정보는 위와 같고, 다른 공장들과는 다르게 기숙사가 지원된다는 점도 이전 포스팅에서 말했었다. 당시에 같이 지원했던 동기들도 이 글을 보고 지원했을거라고 생각된다. 대략 같은 시기에 인터뷰를 보고, ..
일본 입국예정이 3월 중순에 원래 입사 예정일이 4월 1일에서 5월로 한차례 미뤄졌었다. 그래 일정 기간 지나고나면 입국도 하고 남들처럼 입사도 하겠거니 생각하고 지냈다. 아니 그런데 이게 지금 갈수록 태산이다. 우선 일본 내에서는 올림픽이 우선 끝나고 봐야 뭔가 입국제한을 풀지 않겠느냐 라는 말도 나왔고 슬그머니 회사에서도 부동산 계약은 해지해두는게 어떻겠냐는 말까지 나왔다. 환장에 환장을 거듭하던 나는 우선 경제적인 부분을 맞춰둬야겠단 생각을 하고 여기 저기 아르바이트, 계약직 등을 고려해두고 알아보던 찰나 그나마 좀 눈에 들어온 곳이 구미에 엘지이노텍, 부산에 르노삼성자동차 두 곳이었다. 개인적으로 생각을 할 때, 커리어상으로는 배관시공, 덕트시공(공사현장 아재들은 닥트시공이라고 발음하더라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