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중입니다

[설계공부] DCS(Distributed Control System) 분산제어시스템이란 본문

PLANT DESIGN/Plant 설계공부

[설계공부] DCS(Distributed Control System) 분산제어시스템이란

일본배관설계자 2021. 6. 21. 00:26

오늘 포스팅은 DCS에 관해서 간략하게 써보고자 한다.

 

프로그래밍이나 공장자동화쪽으로 관심을 조금만 가진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PLC가 무엇인지 알것이다. PLC란 프로그램 로직 컨트롤러 라는 것으로 흔히 자동화장비에 많이 사용되는 제어장치다. 

 

이런 PLC 장치를 플랜트에서도 사용하는데, 이를 플랜트 업계에서는 보통 DCS라고 부른다. 일반적인 PLC와 DCS는 그 기능은 비슷하여 같아보이지만, 데이터를 처리하는 양에 있어서 차이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단순히 용어상으로는 PLC는 제어기에 그 포커스를 둔 것이고, DCS는 시스템 자체에 대해서 포커스를 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과거 PLC가 개발되기 이전에는 릴레이로 설비를 운영하였으나, 이후 PLC가 개발되면서 물리적인 크기나 효율성의 문제로 PLC로 교체되기 시작하였다. 

 

DCS는 말그대로 분산제어시스템으로 중앙제어시스템과의 차이를 둔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플랜트 자체가 대형화되면서 제어가 필요한 시스템의 수가 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이때 중앙처리를 통해 모든 기기를 하나하나 조절하는 방향은 비효율적이었다. 이에 도입된 것이 분산제어시스템이다. 

 

즉 DCS는 PLC의 집합체로서 분산제어를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실제 시장에서는 DCS와 PLC를 별도 시장으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90년대 중반부터 PLC와 DCS의 경계가 허물어지기 시작하면서 상호호환이 가능하며, 각 메이커에서도 소프트웨어를 상호지원, 기능적인 부분에서도 큰 차이가 없어지는 것을 보여왔다. 이는 90년대 중반부터 급격한 CPU의 발달과 컴퓨팅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규모와 연산속도가 증가함에 따라 고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다.

 

다만 현재도 여전히 몇몇 차이는 있는데 PLC와 달리 DCS가 루프제어에 더 적합하기에 석유화학플랜트나 발전플랜트에서는 DCS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또한 가격은 비싸더라도 높은 안정성을 원한다면 DCS, 저렴하지만 대신 비교적 수준이 낮은 경우에는 PLC를 찾는다고 볼 수 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