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생활기
[Business In Indonesia] 업(業)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 본문
최근 뉴스기사 하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항상 고민하던 부분에 대한 글인데, 일에 대한 고찰과 고민을 항상 하게 되는 부분이라 포스팅 한번 해보고 싶어서 가져왔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한국의 노동 시장에서 중장년층과 청년층 모두가 겪고 있는 취업난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중장년층의 취업난: 30년간 삼성에서 근무한 후 명예퇴직한 신 모씨와 같은 중장년층이 재취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알바 자리조차 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실제 퇴직 연령은 법적 정년보다 10년 빠른 50.5세로 나타났습니다.
- 청년층의 취업난: SKY 출신의 젊은이들도 대기업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중소기업 취업조차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청년층의 취업자 수는 4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 고용 시장의 불안정성: 대기업의 절반 이상이 신규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이는 최근 3년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일자리 지원책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 구조적 문제: 고령 인구 증가와 국민연금의 소득 대체율이 낮아 고용 시장의 불안정성이 장기화될 경우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국 이 기사는 한국의 노동 시장이 직면한 심각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으며, 중장년층과 청년층 모두가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20년-30년 같은 직장에서 오래 근무를 했다고 하더라도, 시스템에 녹아 일을 했던 사람과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변화하는, 즉 변화구를 던질 수 있는 사람이 되느냐는 조금 다른 방향이라는 부분을 느낍니다.
사실 저도 첫 번째, 두 번째 직장을 나오면서 항상 관심있게 봤던 부분은 업의 본질에 따라 내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컸었습니다. 특히 두 번째 직장은 대기업이었음에도 틀에 박힌 일과 20년 째 산업 구조 변화 없이 단지 필수 부품이라는 이유와 안전부품이라는 이유로 변화가 없는 정적인 산업이었습니다. 물론 성향상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사람은 매우 알맞은 회사겠지만, 20년 뒤에도 그 자리에 똑같이 있다면 대체되기 딱 좋은, 업의 의미와 방향을 찾기 힘든 분야였을겁니다.
그렇다고 지금의 저 또한 대체되지 않는 직업이 아니라고는 말 못하지만, 항상 그 시기와 상황에 맞게 생각을 하고 만들어내는 영역을 개발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사를 보면서 우리나라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보면서, 이에 대한 간단한 반대급부를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기사에서 다룬 한국의 고용 시장 문제를 바탕으로 현재 나타날 수 있는 새로운 산업 트렌드 변화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중장년층과 청년층 모두가 취업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사회적 현상은 산업 구조와 트렌드에 여러 가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1. 리스킬(Reskilling) 및 업스킬(Upskilling) 산업의 성장
고용 시장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직무 전환이나 새로운 기술 습득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를 지원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직업 교육 기관, 코칭 서비스 등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온라인 교육 플랫폼 확대: AI, 데이터 분석, 친환경 기술 등 미래 유망 분야의 온라인 강좌 수요 증가
-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인의 경력과 능력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
2. 스타트업 및 창업 활성화
전통적인 대기업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인재들이 스타트업이나 창업에 눈을 돌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 정부 지원 확대: 창업 지원금, 세제 혜택 등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
- 공유 오피스 및 인큐베이터 증가: 초기 창업자들을 위한 공간과 네트워킹 기회 제공
3.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기업들이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면서 관련 산업이 성장할 것입니다.
- AI 및 자동화 기술 개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동화 솔루션 수요 증가
- 클라우드 서비스 확장: 원격 근무와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 증가
4. 플랫폼 경제 및 긱 경제의 부상
전통적인 정규직 일자리 대신 단기 계약이나 프리랜서 형태의 업무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 프리랜서 플랫폼 성장: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연결하는 온라인 플랫폼 활성화
- 온디맨드 서비스 확대: 배달, 운송, 홈서비스 등 즉각적인 서비스 제공 산업의 성장
5. 고령화 사회 대응 산업 발전
인구 고령화로 인한 중장년층의 증가에 따라, 이들을 위한 맞춤형 산업이 부상할 것입니다.
- 헬스케어 및 웰니스 산업: 건강 관리, 의료 기기, 요양 서비스 등의 수요 증가
- 취미 및 여가 산업: 중장년층의 여가 시간을 활용한 문화, 여행, 교육 산업 성장
6.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산업의 부각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친환경 기술 및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입니다.
- 재생 에너지 산업: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개발 및 보급
- 친환경 제품 개발: 지속가능한 소재와 생산 방식을 적용한 제품 출시
7. 지역 균형 발전과 스마트시티
서울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스마트시티 구축: 지역 특성에 맞는 첨단 도시 개발
- 원격 근무 인프라 강화: 지역에서도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이러한 산업 트렌드 변화는 고용 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방향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정부와 기업의 협력, 개인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할 것입니다.
다만 이미 정부의 역할을 기대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최근 정치성향을 떠나서, 그 어떠한 진영에서 조차 우리나라 사람들이 장기적으로 먹고 살아갈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없다라는게 정치공약에서 이미 드러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있던 것을 유지하거나 없애는데 초점이 맞추어져있고,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빠르게 뒷받침해줄 수 있는 정책을 생각하지 못하는게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소 비약은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도 미국의 MAGA(Make America Great Again)과 같은 정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찾는게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그나마 정책적인 부분을 떠나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 지속적인 학습: 변화하는 산업에 맞는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습득
- 네트워킹 강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교류하여 정보와 기회를 넓힘
- 유연한 사고: 직업과 커리어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가능성 모색
현재 이 정도가 가장 적절한 부분이라고 판단되고, 개인의 지속적인 학습이 가장 두드러지게 중요한 행동이라 판단되는 부분입니다.